워드 프로세서에서 480자였던 자기소개서를 채용 사이트에 붙여넣었더니 520자로 찍힌다. 이 40자 차이의 정체는 공백이다. 띄어쓰기를 한 글자로 치느냐 빼느냐에 따라 숫자가 완전히 달라진다.
공백 포함과 제외, 어느 쪽이 기준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공모전과 채용 사이트는 공백 포함 기준이다. "500자 이내"라고 적혀 있으면 띄어쓰기도 한 글자로 센다. 하지만 일부 기업이나 학교는 공백 제외 기준을 쓰기 때문에 제출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구분 | 공백 포함 | 공백 제외 |
|---|---|---|
| 기준 | 띄어쓰기 = 1자 | 띄어쓰기 제외 |
| 예시 "안녕 하세요" | 5자 | 4자 |
| 주요 사용처 | 자소서, 공모전, SNS | 일부 논문, 특정 기업 |
워드의 '단어 수 세기' 기능은 공백 제외 글자수를 기본으로 보여준다. 채용 사이트와 숫자가 맞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이트 수까지 따져야 하는 경우
문자 메시지(SMS)를 보낼 때는 글자수가 아니라 바이트 수로 과금 기준이 나뉜다. 한글과 영문의 바이트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글자수라도 전송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 한글 1자
- EUC-KR 기준 2바이트, UTF-8 기준 3바이트. SMS는 EUC-KR을 사용한다.
- 영문, 숫자 1자
- 어떤 인코딩이든 1바이트. 영문으로만 보내면 한글보다 2배 더 많은 글자를 담을 수 있다.
- SMS vs LMS 기준
- SMS는 80바이트(한글 약 40자), 초과하면 LMS(2,000바이트)로 전환된다. 요금도 달라지니 글자수를 미리 체크하는 편이 낫다.
SNS 플랫폼별 글자 제한
SNS에 글을 올릴 때 중간에 잘리면 곤란하다. 플랫폼마다 허용하는 글자수가 다르니 미리 파악해두면 편하다.
| 플랫폼 | 글자 제한 | 비고 |
|---|---|---|
| 트위터(X) | 280자 | 한글, 영문 동일 |
| 인스타그램 바이오 | 150자 | 공백 포함 |
| 인스타그램 캡션 | 2,200자 | 공백 포함 |
| 유튜브 제목 | 100자 | 공백 포함 |
| 유튜브 설명 | 5,000자 | 공백 포함 |
| 카카오톡 프로필 | 60자 | 공백 포함 |
실시간으로 글자수 세는 법
텍스트를 붙여넣기만 하면 공백 포함, 공백 제외, 바이트 수를 동시에 보여주는 온라인 글자수 세기 도구가 있다. SNS별 글자 제한까지 한 화면에서 바로 확인되기 때문에 자소서 최종 제출 전이나 SNS 게시물 작성할 때 한 번 돌려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TIP 원고지 매수가 필요한 경우(독후감, 논술)에는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쓸 수 있고, 입력한 내용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개인정보 걱정도 없다.
자주 묻는 질문
줄바꿈(엔터)도 글자수에 포함되나요?
도구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의 채용 사이트는 줄바꿈을 글자수에 포함하지 않지만, 일부는 포함하기도 한다. 안전하게 가려면 제출 전 해당 사이트의 기준을 꼭 확인하자.
워드와 한글(HWP)의 글자수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워드는 기본적으로 공백 제외 글자수를 보여주고, 한글(HWP)은 공백 포함을 기본으로 표시한다. 같은 텍스트라도 프로그램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영어와 한글을 섞으면 글자수는 어떻게 되나요?
글자수는 한글이든 영문이든 1자로 동일하게 센다. 다만 바이트 수는 한글이 2~3배 크기 때문에 SMS처럼 바이트 기준인 곳에서는 차이가 난다.
공백 하나 때문에 글자수가 초과되어 제출을 못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제출 버튼 누르기 전에 30초만 투자하면 된다.